전국사회보험노조의 파업이 70여일째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 8월25일 단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의 노조간부에 대한 대규모 중징계 결과 당진지부에서는 김형구 지부장과 윤재원 대전·충남본부 후생복리부장이 각각 직위해제됐다. 이에 따라 당진지부 노조원들은 공단측의 징계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후 투쟁의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조는 특히 이번 파업의 근본이유가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이 아닌 서민가계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형구 지부장은 “공단측의 부당한 인사조치에 의해 비록 직위해제됐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파업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공단측은 노조원들에 대한 회유, 협박을 중지하고 하루빨리 노사대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