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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9.11 00:00
  • 호수 338

천안역? 아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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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아산역? 충남도, 이달중 자체안 마련 계획


건교부 요청에 따라

천안과 아산 양측 지역간 논란이 일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과 관련, 충남도가 조만간 ‘지명위원회’를 소집해 자체입장을 마련할 계획에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오는 9월말까지 충남도의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따라 현재 도 차원의 의견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하고 있는 안은 ‘지명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9월말 열릴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결정한다는 것.
도의 가장 큰 고민은 도의회에 어떤 권한을 줄 것인가에 쏠려있다. 즉, 도의회에 의결권한을 줄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의견개진’ 정도의 권한만을 부여할 것인가를 따져보고 있는중. 도의회에 의결권한을 주지 않을 경우 ‘지명위원회’의 안에 힘이 실리게 됨은 물론이다.
도는 일단 지역 출신의원간 첨예한 논란이 예상되는만큼 도의회에 의결권한을 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역사명칭은 충남도의 입장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이를 둘러싼 논란이 충남도와 도의회간, 그리고 도의회내에서 재현될 조짐이다.
‘지명위원회’는 지명의 변경과 제정을 심의하며 행정부지사, 도 건설교통국장을 비롯, 향토사학자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98년 7월 마련된 건설기본계획 최종안에는 ‘천안역’으로 돼 있으나 아산지역민들이 역세권 개발 비율,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등을 들어 ‘아산역’으로 개칭해야 한다고 주장, 표면화된 이후 역사 명칭문제가 지역간 자존심 대결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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