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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3.03.09 00:00
  • 호수 457

자주적 협상으로 농업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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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업지키기 당진농민한마당’ 개최
농민회, 농가소득 보장방안 마련 촉구

▲ 농민한마당에서 노래패 ‘소리타래’가 공연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당진군 농민회는 ‘우리농업지키기 당진농민한마당’을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실시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저지! WTO 쌀수입개방 반대’를 기치로 진행된 이번 당진농민한마당은 박흥식 전농 사무총장의 강연과 풍년 기원제,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2002년 대규모의 농민들이 상경 투쟁을 벌였던 ‘전농 투쟁비디오’가 상영됐으며 중·고생 힙합그룹 ‘SM hiphap girl'의 공연과 노래패 ‘소리타래’의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박흥식 전농 사무총장은 “지난 11월13일 열린 30만 농민대회 성사로 전농 간부들이 힘을 모을 수 있었다”며 “농민의 단결된 힘이 정부와 협상이 가능하도록 협상력을 길러줬기 때문에 간부들은 구속을 각오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저지와 쌀 수입개방 반대를 외치겠다”고 말해 농민대회 결과를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농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당진군 농민회 이종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새 정부는 식량자급, 농가 소득보장, 통일대비 농정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WTO농업협상에서 당당한 자주적 협상으로 농업을 보호해야 하며 쌀 관세화 유예 관철, 농가소득보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고 “농민이 사람대접 받으며 살 수 있는 농민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서는 김충완 전 농업경영인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최래혁·이희조·홍순호씨가 우수회원상을 수상했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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