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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9.11 00:00
  • 호수 338

당진낙협 조합장 선거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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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협 조합장선거 16일
황건성 현조합장·이사 역임한 이경용씨 맞대결

당진낙농협동조합이 오는 9월16일 제3대 조합장선거를 치른다. 조합원 157명이 유권자인 이번 선거에는 지난 8일 후보등록결과 황건성(52세)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했으며, 낙협 이사출신으로 지난 2대 조합장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바 있는 이경용(40세)씨가 다시 출마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건성 후보는 92년 조합설립 이래 8년간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청사준공과 98년부터 흑자경영을 이뤄왔다는 점을 공적으로 내세우며 안정적인 조합운영을 꾀할 수 있는 자신이 조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 후보는 우유품질의 고급화와 자체 수익사업을 활성화시켜 축산 자재를 싼값에 공급하는 등 조합원 환원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경용 후보는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지 않은 낙농가를 조합원으로 끌어들이는 등 조합의 세를 키우는 한편, 조합에서 육성우사업을 전담하고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지도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실제 낙농인이 아니라는 설이 무성한 황건성 현 조합장과 달리 자신은 14년간 낙농에 종사해왔기 때문에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사업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바꿔보자는 열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황건성 후보가 1·2대 조합장을 내리 맡으면서 조합의 기틀을 다져왔다는 점과 안정론에 호소하고 있는 반면, 이경용 후보는 조합원의 절반이 넘는 50대 이하 젊은 조합원들의 개혁열기에 기대를 걸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어 조합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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