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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3.08.04 00:00
  • 호수 478

한·칠레FTA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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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경영인대회 부곡공단에서 열려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농업경시, 개방농정을 성토하고 농업회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동안 송악면 부곡공단내 중앙공원에서 ‘한국농업의 자존심, 충남농업경영인’을 주제로 (사)한국농업경영인 당진군연합회(회장 정상영)가 주관하고 충남도연합회(회장 지재돈)가 주최한 제8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열렸다.
도내 각지에서 모인 농업경영인 1만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은 서정의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과 심대평 도지사를 비롯한 각 시·군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WTO 농업협상 개도국 지위 유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즉각 중단’,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개혁’ 등을 촉구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 지재돈 회장은 대회사에서 “개방농정과 세계화라는 미명아래 농정멸시 풍조와 UR협상, WTO 체제에 굴복해 우리 농업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농업은 우리의 생명산업이요, 안보산업인 동시에 국가의 존립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농업이 없이는 국가가 있을 수 없다”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협동조합이 올바른 판단과 선택으로 농업인을 위해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강력히 투쟁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협동조합 개혁을 주장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회 참가자들은 ‘WTO 농업협상 개도국 지위 유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즉각 중단’, ‘농가소득보장대책 마련’, ‘농정공약 조속 이행’, ‘농가부채 해결’,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개혁’ 등 10개 항의 요구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협동조합 개혁 상향평준화를 위한 토론회’ 등 학술행사와 글짓기·그림그리기 등 어린이 한마당, 시군별 노래자랑, 미니월드컵, 조개캐기 체험, 서울경찰악대 연주회, 연예인 초청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해 농업경영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정상영 당진군연합회장이 농림부장관 표창을, 강병년 군연합회 감사가 도지사 표창을, 이상념 송악면회장이 농협중앙회 충남본부장 표창을, 이남일 우강면회장이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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