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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9.09 00:00
  • 호수 482

[취임인터뷰] “농지구입자금 무이자 전환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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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전업농당진군연합회 초대회장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단일 생산자 조직으로 뭉쳐야 한다는 생각에 1천477명의 군내 전업농을 대변할 연합회를 결성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전업농당진군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종식 회장은 전업농의 의지와 힘을 모아 농지구입자금을 무이자로 전환하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대 경작 1만4천평을 포함해 3만4천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 회장은 2001년 대호간척농지 분양대금 상환연장 싸움을 주도해 승리로 이끌고, 지난 해까지 석문면 쌀전업농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잘못된 농정에 맞서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다.
“1년 이상의 싸움을 통해 이자율을 5%에서 3%로 낮추고 상환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시킨 대호간척농지 분양대금 상환연장의 경험을 살려 농지구입자금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나를 회장으로 선출한 회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김 회장은 전업농의 어려움은 정부의 실정으로 인한 것이므로 전국적인 전업농들의 연대를 통해 법 개정운동을 펼침으로써 농지구입자금 무이자 상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규모화, 기계화를 통한 전업농 육성을 위해 특혜처럼 농지구입자금을 지원했지만 농지가격이 지원금보다 더 내려가 오히려 빚이 늘고 있는 현실이므로 농업여건이 좋아질 때까지 농지구입자금 상환을 무이자로 변경해야 한다.”
또 김 회장은 “농가 소득이 갈수록 감소하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영농 자재비 절감이 절실하다”며 “영농자재 직거래를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와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업농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힌 김 회장은 앞으로 읍면별 서명작업을 추진하는 등 전업농들의 의지와 힘을 모으는 작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농업 여건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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