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허가를 받아 도로부지에 건축된 일품가든 문제와 관련, 주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한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가 당진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일체의 관련정보공개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28일 이재만 회장을 비롯한 임원 5명이 일품가든의 건축허가를 담당했던 당진군 도시과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같은 날 일품가든의 건축허가와 관련된 행정정보를 비롯,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접수한 서류일체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는 것. 참여연대는 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측에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 일정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이충영 사무국장은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기초 자료확보를 위해 이같이 정보공개를 요청했다”며 “정보가 공개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한 후 감사청구에 필요한 주민 5백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7월29일자로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김낙성 당진군수의 판공비 집행내역과 당진군의회 해외연수비 집행내역 등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