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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7.31 00:00
  • 호수 333

벼 병해충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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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 방제 비상

고온다습 기후, 도열병 전년대비 3배이상 늘어
적기 방제 안할 경우 피해 우려

<종합> 태풍 카이탁이 통과한 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 병해충 발생율도 크게 늘고 있어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이후 병해충 발생 및 확산에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도열병·문고병 등 각종 벼 병해충이 전년에 비해 많게는 2배 이상 늘었다.
피해가 큰 잎도열병의 경우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분생포자 채집량이 전년의 8개에서 올해 21개로 263%가 늘어나 도열병에 약한 다수성 품종의 경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잎집무늬 마름병(문고병)은 현재 거의 모든 포장에서 5포기에 1포기꼴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애멸구, 신등 멸구 등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덕, 우강, 신평지역에서는 벼 애나방이, 면천 등 산간지역에서는 먹 노린재가 채집되는 등 지역에 따라 발생해충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농가들의 세심한 관찰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최상철 지도사는 “앞으로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도열병은 목도열병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 벼이삭이 1~2개 나올 즈음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은 지난주 24일부터 이틀간 각 읍·면을 돌며 이장들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방제사업비 3억여원을 투입, 농가들과 함께 방제에 나서는 등 병해충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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