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윤(27)씨는 지난 7월 당진에 인터넷 홈페이지 관련 업체 아이네틴을 처음 소개한 사람이다. 승윤씨는 신성대학 재학 당시 동아리 ‘인터넷 창업연구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 동아리는 중소기업청과 충남 테크노파크에서 우수 동아리로 인정받기도 했다. 졸업한 후 서울 홈페이지 제작업체, 대전 중소기업청 전산실 총괄책임자로 근무하던 승윤씨는 당진에 내려와 창업을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기술력 면에서도 다른 지역과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당진에서의 창업 가능성을 본 승윤씨는 동아리 멤버를 비롯해 실력을 인정받는 인재들 3명과 함께 아이네틴을 개업하게 됐다고 한다. 많은 자본을 투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고나 인지도 등에서 취약하지만 아이네틴은 대기업의 시스템들을 광범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금은 투자단계라고 말하는 승윤씨는 현재 계성초와 남산초,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 쇼핑몰 등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첫 출발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승윤씨는 “인터넷 관련사업은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이트를 개발해서 당진지역을 포함한 인근 소도시권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