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로 18~20℃가 권장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군지부, 신협 등 금융기관의 실내온도가 적정온도보다 높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중회)은 지난 4일 군청 민원실 등 30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형매장에서 실외온도와 실내온도, 난방기 온도, 보조난방기 유무, 반팔옷 착용 여부 등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결과 농협중앙회 군지부 금융점포가 24.4℃로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내는 등 금융기관이 전반적으로 실내온도가 높았으며 공공기관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의 집은 16.1℃로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병빈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은 자동차, 반도체, 조선의 수출금액을 합친 금액과 맞먹는다”며 “에너지 절약의 실천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며 공공기관과 에너지 다소비 금융기관의 모범적인 실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