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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4.02.24 00:00
  • 호수 503

“품질인증 받아 판로개척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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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최형진·박영인 부부

무농약 농산물 재배


【고대】고대면 장항2리 한적한 시골마을 주민들이 이 달의 농민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영광의 주인공인 부부의 집.최형진(52)씨는 거름을 만들기 위해 집을 비웠고 박영인(48)씨가 키우고 있는 흑염소와 사슴을 보여줬다. 그 뒷편으로 농사규모를 짐작케 하는 육묘상자와 농기계들이 즐비했다.
우분으로 퇴비를 만들고 돌아오는 최형진씨는 큰 상의 수상자라기 보다 열심히 땀흘리고 일하는 평범한 농군.
최형진·박영인 부부는 지난 5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이 달의 새농민상에 선정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기농 농산물을 계속 생산해 품질인증을 받아 보다 많은 판로를 개척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는 최씨는 판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를 개척하는 데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부인 박씨는 “열심히 농사를 짓고 시골을 지키는 순수하고 성실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대접받고 제 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최씨 부부는 그동안 미작과 비육우를 겸한 복합영농가로 그동안 고대농협(조합장 김동술)과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의 교육을 이수하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판매했다. 특히 미생물 발효퇴비인 ‘보카시’를 이용해 영농을 실행했다.
최씨는 우량종자인 ‘소비벼’ 파종시 ‘키토산’ 처리를 하고 우분을 발효시킨 액비를 사용했으며 제초제 대신 쌀겨를 이용해 무농약 농산물을 재배해 왔다.
또한 도정과정에서 ‘키토산’을 코팅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최씨 부부의 영농규모는 7만여평으로 4만여평은 본인 소유고 나머지는 임대이다. 또한 밭 3천여평에 수출용 단호박을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최씨는 “신뢰가 바탕이 된 농산물 판로개척이 결실을 거둘 것”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나타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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