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4.03.23 00:00
  • 호수 507

성구미, 폐기물매립장 ‘부적정’ 통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들, ‘부적정 통보’는 당연한 결과
태성개발(주), 앞으로 특별한 계획 없어
(주)원창, “아쉬운 일이다”
면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부적정’ 통보

【송산】 송산면 가곡리 469, 470번지의 폐염전에 폐기물매립장 처리계획서를 당진군과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던 두 업체가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당진군은 관계법령에 의거 검토한 결과, 해당 마을이 친환경적인 농촌조성과 관광자원의 집중육성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폐기기물 처리 시설을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금강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강청은 ‘폐기물처리사업 부적정통보’를 (주)태성개발에 지난 10일 통보했다.
또한 당진군은 (주)원창이 추진하는 폐기물 매립장도 이번 주중에 ‘부적정 통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곡리 주민들은 그동안 폐기물매립장 반대를 위해 노력해 왔던 터라 반기는 표정이다.
가곡1리 김응택 이장은 “상당히 홀가분한 마음을 주민들이 갖고 있다”며 “가곡리 주민들이 매립장을 반대하면서 정말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앞으로 다른 지역 주민들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폐기물 매립장을 막아야한다”고 충고했다.
가곡리 주민들도 “매립장 부적정 통보는 당연한 결과”라며 “우리 마을에는 위생매립장 하나로 족하다”고 말했다.
태성개발(주)의 박당우 대표이사는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회사의 임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주)원창의 이범근 대표이사는“태성의 부적정통보 사실을 알고 있다”며 “원창에게도 비슷한 통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면천면 송학리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을산업은 지난 6일 당진군으로부터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