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산성리 서정만씨 농장에서 당진군 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김완수)는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3월29일 친환경 농자재에 대한 현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서정만씨가 만든 친환경 농자재에 대한 평가와 사용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직접 맞을 보는 시음도 했다. 서씨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료와 농약도 안전해야 한다”며 “회원들이 직접 만든 한방농약과 비료를 먹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영환 지도사는 “농약과 비료를 직접 먹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 만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자재이고 그 자체가 보약이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연구회 김완수 회장은 “한약재(개피, 오미자, 당귀, 감초, 대추, 마늘 등)와 그 외 발효제(현미식초, 쑥, 칡, 진달래꽃 등)를 활용한 한방영양제는 모든 작물에 이용할 수 있다”며 “한방영양제는 병충해 방제와 뿌리 생육를 왕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친환경농업연구회 회원들은 한방영양제의 사용법과 시비법 등을 정리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작업과 친환경 농자재 공동구매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정만씨는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업연구회 부회장으로 현재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