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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은 고무적, 결과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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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성 대 (민주노동당)

 

 4.15 국회의원 총선에서 득표율 3.7%로 1천740표를 득표한 임성대 민주노동당 전 당진지구당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양당구도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우려했던 것처럼 표심과 거리가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노당을 지지하면서도 사표를 우려, 타 후보에게 투표를 한 것이 생각보다 저조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임 전 위원장은 투표를 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적 소신을 표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식의 선거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 민주노동당이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지역구 당선자가 2명밖에 나오지 않은 점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임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사표를 줄이고 각계각층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선거제도,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표출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대안으로 독일식 비례대표 제도처럼 비례대표의 비율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림으로써 각 직능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당선될 수 있어야 지역구도가 사라지고 다원화되는 사회에 사는 구성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선거는 표를 얼마나 얻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얼마나 정책을 알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선거가 미흡하나마 ‘최초의 정책선거’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후보들간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TV토론회 등이 단 1차례로 타 지역보다 적었던 점이 임 전 위원장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아쉬워했다.
 임 전 위원장은 선거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라면서 결국 군민들이 경험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만큼 4%의 지지도는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해서 지역에서 올바른 정치지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임 전 위원장은 선거를 통해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와 과정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당선된 10명의 민노당 국회의원과 함께 민생과 복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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