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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적인 행정, 경영행정을 이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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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수 보궐선거 민종기 당선자 인터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민종기 당진군수 후보사무실은 지지자들과 축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6.5 보궐선거 투표가 사상 처음 토요일 치러지고 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전국 보궐선거 투표율 27%를 크게 상회하는 42.1%로 아쉽지만 그래도 많은 군민들이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가 오후 8시 종료돼 8시 17분부터 개표에 들어갔다.
  초반 당진읍 투표구 개표가 자유민주연합 이철환 후보에게 뒤지자 긴박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우강, 송산 등에서 맹렬히 추격해 10시 10분쯤 역전해 지지자들과 축하객들은 서로 환호하며 승리를 장담하는 표정을 자아냈다.
 열린우리당 민종기 후보의 승리가 거의 굳어진 5일 밤 11시 15분 환하게 불켜진 후보 사무실은 무더운 날씨에 아랑곳없이 계속해서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개표결과 민종기 후보가 14,236표 유효득표수의 39.2%를 달성에 군수에 당선됐다.
 개표장으로부터 개표상황이 속속 전해지면서 사무소는 조용하다가 환호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선거사무소에서 민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정당관계자들은 들 뜬 기분을 감추지 않고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지자들은 "민종기”를 연호하며 민 후보에게 꽃다발을 안겨주고 뜨겁게 포옹했으며 민 후보는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 지지자들에 전했다.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우선 매우 기쁘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기다려 왔다. 내 고향 당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난 8년 전 다짐한 후 오늘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타 도시에서 수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지만 내 고향이 아니기에 가슴 한 구석이 늘 허전했다.
 이제 내 고향 당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군정에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
 군수로 당선된 지금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기쁘지만 내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년이란 임기동안 눈에 보이는 결과를 군민여러분께 내보이지 못할 수도 있다.
 군민여러분 서두르지 마시고 기대해 주시기 바람니다.
 다시 한번 당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 준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당진발전으 결과를 통해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군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당진군정을 기업가적인 행정, 경영행정을 이루어 내겠다.
 앞으로 군정은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형식, 명분, 의전 등은 대폭 간소화 될 것이며 실질적이고 군민편익을 중요시하겠다.  
 
한보가 현대계열에 매각된 가운데 앞으로 당진경제에 대한 전망은
-당진 경제와 한보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한보부도로 군민전체가 경제적 대혼란을 겪었지만 이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면 당진 경제는 몰라보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거운동기간 중 애로사항은?
-선거 막바지로 흐르면서 악성루머가 있었다. "군청을 현재 지역보다 훨씬 멀리에 이전한다"는 소문은 이번 선거를 어렵게 했다. 
 하지만 군민들은 이런 터무니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않고 소신 있게 선택을 했다.

개표 초반 이철한 후보에게 열세였는데 이런 결과에 대한 배경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철환 후보가 참으로 많이 선전했다.
 이 후보의 고향이 당진읍이고 고향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선호한 것으로 안다.

군수보궐선거에 낙선한 후보들에게 한마디
-타 후보들 모두 열심히 뛰었다.
 선거전동안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울 점이 많았다. 앞으로 두 후보들의 의견을 신중히 수렴하고 당진 발전을 위하는데 경쟁은 끝이 났다고 생각한다.
 군민과 후보자들 모두 화합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자.

군민에게 한마디
-당진은 옛부터 화합하고 정이 많은 고장이다.
 우리 군이 50만 서해안 중핵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겠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선진도시, 볼거리 풍부한 관광도시 당진의 모습을 민종기와 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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