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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민종기 신임 군수 취임 후 지역민이 바라는 점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대부분 군수에게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고 복지, 환경, 소외계층 문제는 뒤로 밀려 있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노인인구증가는 이미 사회문제
 국가 및 자치단체, 준비 필요”

서 금 구 합덕대건노인대학장

 합덕노인대학 서금구 학장은 “민종기 군수는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년을 보내는데 경제적인 문제는 필수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다고 노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인 배려를 망각하는 행위라고 서 학장은 지적했다. 또 서 학장은 민 군수가 공약한대로 남부지역에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임기내 착공이라도 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당진화력과 ‘환경이행각서’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과감한 지원”

이 종 윤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어느 정치인이고 당선만 되면 옛날의 공약은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공약은 지키고자 구상해낸 정책일텐데 쉽게 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석문새마을금고 이종윤 이사장은 “군정이 그동안 하향식체제로 업무가 이루어졌다”며 “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전달체계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당진화력과 ‘환경이행각서’가 체결돼 오는 17일까지 공람을 하고 있다”며 “군에서는 이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업무지원을 해야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석문간척지 정부에 건의해
 영농을 가능하게”

강 병 년 농업경영인회장

 농업경영인회 강병년 회장은 “앞으로 군에서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해 농민을 지원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해기금도 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회장은 “시장의 모든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며 “특정한 기간 동안만 단속을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석문간척지의 영농을 정부에 건의해서 가능하게 하고 그 경작도 군민 전체에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 필요”

이 영 희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 이영희 회장은 “여성 공직자를 다양한 분야에 배치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여성 공무원들과 여성들도 평등한 인사정책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자기 개발에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내 여성 근로자를 위한 육아와 탁아 시설 그리고 소외계층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 및 운영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기대해 볼만한 어린이와 육아에 대한 공약이 있었는데 잘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수치로 측정할 수 없다고
 방치하는 경우 있다”

김 중 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중회 상임의장은 “지금의 환경은 후손으로부터 우리가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진화력과 공단의 입주로 주변환경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수치로 측정할 수 없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신임군수는 이점을 간과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지역안배를 내세운다면
 선심성 행정이란 논란에 휩싸일 수도”

이 병 노 당진군체육회 사무국장

  “이제 신임군수는 당진의 나갈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잘 살펴보고 이번 선거에 나왔던 타 후보의 공약까지 포함해서 정책을 평가하고 다듬어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당진군체육회 이병노 사무국장은 “군내 행정기관을 통합해 행정타운을 건설, 종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며 “지역안배를 내세운다면 선심성 행정이란 논란에 휩싸일 것”이리고 충고했다.


“민간위탁사업 특별한 사유없이 다시
 군 직영하는 것, 시대에 맞지 않는다”

오 연 섭 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장

 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 오연섭 지회장은 “당면한 당진군의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당진항 지정, 석문공단 등 국가적인 문제와 연계된 현안이 많다”며 “빠른 시간내에 그 실마리를 찾아야 당진군의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행정에서 민간에 위탁하거나 이양한 사업을 특별한 사유 없이 다시 군에서 직영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 지회장은 “군에서 사료값과 축산방역장비를 보조해 가축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소득사업시 농지변경의 규제와
 절차는 과감하게 현실적으로 수정”

고 성 룡 대호지농협 조합장

  “신임 군수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대호지농협 고성룡 조합장은 “경제문제는 모든 분야에 걸쳐 그 영향력이 큰데 지역경제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약한대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가에서 소득사업을 추진하려고 해도 농지변경 등의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와 절차는 과감하게 현실적으로 수정 보완해 군민의 편익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유입도 좋지만
 현지 주민 배제해서는 곤란”

박 창 용 서해중앙신협 이사장

 “당진은 수도권의 관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기도에 비해 열악한 수준입니다.”
 서해중앙신협 박창용 이사장은 “행정기관에서 군민이 받는 서비스의 수준을 서비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무분별한 공단 유치는 당진의 환경을 훼손해 그나마 어려운 농촌의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주장은 자칫 현지 주민의 외지유출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수 도 있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문제에 더 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 직불제의 조속한 시행과
 농어촌발전기금 조성, 신속한 집행”

강 사 용 당진군농민회장

 민종기 군수에 대한 당진군농민회 강사용 회장의 바람은 “지자체 직불제의 조속한 시행과 농어촌발전기금 조성, 신속한 집행 및 앞으로 추곡수매 하향에 대비해 지자체 수매제도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강 회장은 “현재 밭작물은 대체할 작목이 없어 매년 거듭되는 가격 폭락과 수입 농산물에 밀려 그 설자리가 없고 농민들은 밭에 심은 농산물을 갈아엎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보장이 가능하도록 밭농업 직불제를 시범적으로라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급수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지원해야”

신 용 철 순성면개발위원장

 “취임사의 내용대로만 한다면 훌륭한 군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순성면 개발위원장  신용철씨.
 신 위원장은 “순성면은 식수오염이 심각하다”며 “시설부담금을 군에서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군민에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들은 급수조례를 핑계 대고 안된다고만 한다”며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지원이 가능하게 해야 하는 것이 군과 의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수가 오염돼 새로운 관정을 파는 데도 5천만원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아는데 순성면 봉소리 100여 가구의 부담금을 지원해 주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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