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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지역현안질문-작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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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작은학교 통폐합에 대해

지난해 교육부의 농촌 작은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부장분교와 내도분교 등 지역의 일부 초등학교 및 분교가 대상에 포함되었다가 해당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대로 유보된 바 있다. 이후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문제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정석래
농어촌 현실에 맞는
교육정책 수립부터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수 100명 미만인 과소규모 학교를 통폐합시킨다는 교육부의 방침으로 오는 2002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우리 당진군엔 통폐합된 학교가 3월 기준, 3개교로 용연초교가 당진초교로, 흥덕초교가 합덕초교로, 본당초교가 기지초등학교로 통폐합 되었고 앞으로 통폐합될 대상학교로는 성당초교, 내경초교, 당산초교, 가동초교, 내도분교, 상록초교 등 6개교가 통폐합 대상 초등학교로 올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농촌지역 과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문제는 재검토 해야 될 교육정책의 일면이라 생각되어진다. 우선적으로 과소규모 농어촌 초등학교를 통폐합 시키기 이전에 농어촌 현실에 맞는 교육정책을 농어촌지역 학부모들과 충분히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한 후 농어촌 특수성을 살려나가는 쪽으로 초등교육의 열린교육정책을 만든 후에 기존의 초등학교를 유지시킬 수 있는 쪽으로 교육정책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영진
주민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되도록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경제논리로만 따져서 통폐합을 결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농촌마을에 위치한 작은학교는 그 지역의 교육센터인 동시에 문화센터이며, 마을공동체의 중요한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통폐합에 대하여 주민들의 합의가 어떻게 도출되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도시적인 교육을 선호하는 주민들에게는 그러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야 하며, 반대로 농어촌의 특성에 알맞는 정서교육을 희망하는 지역은 그러한 방향으로 결정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획일적인 정책결정을 반대한다.

김현욱
농촌의 작은 학교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현 정권의 교육정책은 교원정년 감축부터 현실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추진되어 교육계의 극한 반발과 교육황폐화를 부추겨왔다.
교육정책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대비하여 획일적 교육에서 탈피하여 소질과 창의력 개발교육으로, 기존의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위주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백년대계인 교육을 책임진 교육부에서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농촌교육 여건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의 노력없이 부실기업을 퇴출하듯이 경제논리에 치중하여 일방적으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한 비교육적인 처사로 지역의 공동화와 지역교육의 황폐화를 불러올 것이 분명하다.
농촌의 작은 학교야말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각자의 장점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해서 작은 학교가 지역의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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