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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6.12 00:00
  • 호수 326

대호지 도이2리 유래비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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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지 도이2리 유래비 세워
‘신동마을’ ‘도리섬’ 유래 상세히 기록

<대호지> 대호지면 도이2리(이장 김수웅) 주민들이 마을이름의 유래를 기록한 비석을 세우고 지난 7일 제막식을 가졌다.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 이 유래비에는 노인들의 고증과 문헌 등을 토대로 행정부락명인 ‘도이리’의 유래와 자연부락명인 ‘신동마을’의 유래가 상세히 적혀 있다.
이 유래비에 따르면 도이리는 과거 일본인이 간척사업을 하기 전에는 ‘딴섬’이라는 섬만 있었을 뿐 전부 바다였는데 이 딴섬에는 자생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가 많아 해마다 봄이 되면 꽃이 만개해 풍경화처럼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섬을 복숭아 도(桃), 오얏나무 이(李)자를 써 ‘도리섬’이라고 불렀는데 1935년 일본인 편원영치량이라는 사람이 농토조성을 위해 도리섬과 앞바다를 막아 간척사업을 하면서 도리섬은 육지가 되었고 복숭아와 오얏나무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부락명인 ‘신동마을’의 유래도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생겨나자 타지에서 여러 성씨의 사람들이 농토를 경작하기 위해 몰려들어 새로운 마을이라는 뜻에서 신동(新洞)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
간척사업 이전에 4성씨 7농가만 살았으나 현재 신동마을엔 24성씨 76농가가 살고 있다.
김수웅 이장은 “마을의 역사를 길이 남겨 자라나는 후손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유래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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