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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4.06.28 00:00
  • 호수 521

‘땡 처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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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호응 속 일부 상인 거부감 드러내


 

 

 장기적인 경기불황이 가계를 궁핍하게 하면서 지역의 소비자들 역시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 이와 같은 경기침체 속에 지난 22일 당진읍의 한 매장에서는 ‘땡 처리’ 시장이 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땡 처리’가 한창인 이 매장 주변은 주민들의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이뤘다.
 매장을 개장한 서울유통 배상철 대표이사는 “이 매장은 서울유통이 전국적으로 협력업체를 모아 열었으며 각 협력업체의 재고 및 신제품을 일시에 처리하기 위해 개장했다”고 말했다.
 애기 옷과 남편 옷을 사기위해 나온 김혜정(41, 읍내리) 주부는 “요즘 가계가 어렵고 물가가 비싸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데 이 매장에서 값싼 제품을 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이 매장은 쇼핑을 위해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한편 지역상인들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스포츠의류나 속옷, 유아복, 여성의류를 파는 지역상인 일부는 이와 같은 ‘땡 처리’ 매장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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