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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4.06.28 00:00
  • 호수 522

(여름철 피부관리) 자외선 차단제 보통 하루 2번 발라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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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 준피부비뇨기과 원장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 고온 다습한 환경, 과도한 땀과 피지분비로 인해 피부에 많은 손상을 주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각종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땀띠, 무좀등)과 색소침착, 잔주름 등이 잘 생긴다.

●장시간 강한 햇빛 노출에 의한 피부노화 :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태양광선의 영향이 중요하다. 태양은 미약하나마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햇빛은 빛의 파장에 따라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도 자외선은 피부의 조기 노화와 일광화상, 기미나 주근깨를 악화 또는 유발시킨다.

●일광화상 : 일광화상은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노출부위에 홍반과 가려움증이 4~8시간 후에 나타나며 24시간 후에 가장 심해지며 3~5일 경과 후 색소침착을 남기고 서서히 소실된다. 심한 경우 홍반 외에도 물집이 형성되고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미 주근깨 : 기미는 중년 여성에게 잘 생기며, 연한 갈색이나 암갈색의 다양한 크기의 색소침착반이 태양광선 노출부에 나타난다. 주근깨는 황갈색 혹은 쌀알 크기의 반점이 노출부위인 얼굴, 목, 어깨, 손 등에 주로 나타나며 여름철에 악화된다.
 태양광선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의 예방은 장시간 햇빛의 노출을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사용할 때 주의점은 보통 때는 하루 두 번(오전, 정오) 정도 발라주면 되지만 바닷가 등 햇빛이 강렬한 곳에서는 2~3시간 간격으로 도포하는 것이 좋다.

●전염성 농가진 : 여름에 주로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손이 닿을 수 있는 부위 즉,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잘 생기는데 처음에는 아주 작은 반점으로 시작해 곧 수포가 생기고 이것이 터져 진물이 나고 누런빛의 가피를 형성하게 된다. 이 병소는 손, 가재도구, 수건 등에 의해 다른 자리 혹은 다른 아이에게 옮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치료는 비누나 소독제로 병부위를 청결히 하고 항생제의 복용과 국소도포가 필요하다.

●벌레물림 : 산과 바닷가에 피서를 가게 되면 피부는 모기, 독나방, 쥐벼룩 등의 곤충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대개 수분 후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홍반과 팽진이 발생되는데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접촉피부염 : 접촉피부염이란 외부물질의 피부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염인데 야외에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옻나무이다. 옻나무에 무의식적으로 접촉되면 흔히 선상으로 물집이나 홍반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전신에 홍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몸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므로 팔다리가 덮이는 긴 옷을 입고 산이나 야외에 나가는 것이 좋다.

●액취증 : 겨드랑이 땀샘에 존재하는 세균의 번식으로 땀에 의해 연화된 각질이 부패되어 생기는 냄새가 액취증이다. 따라서 땀이 많아지는 여름에 액취증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액취증이 있다면 일단 항균 비누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면 어느 정도 역한 냄새가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에 효과가 없다면 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약을 발라 치료할 수도 있고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여름철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없게 하고 전신건강을 유지해야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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