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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6.12 00:00
  • 호수 326

도 교육청의 정의여중고 폐교 수용은 선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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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의 정의여중·고 폐교 수용은 선거용?

“공교육기관으로 전환도 검토해야”
대전경실련·대전참여자치연대 성명

송죽학원의 서천 정의여·중고 폐교결정과 이를 도 교육청이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나선데 대해 지역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대전경실련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서천정의여중·고 폐교사태에 즈음한 우리의 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송죽학원의 일방적 폐교결정은 학생의 교육권보다는 사학의 재산권을 앞세운 것으로 이번 결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결정은 교육의 문제를 힘의 대결로 몰아가는 공교육 포기행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도 교육청과 오재욱 도 교육감에 대해서도 “폐교결정을 수용하기 앞서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중재와 지도·감독이 미흡했다”며 “교육감 선거에서의 재선만을 의식해 눈치보기 행정을 보여준 데 대해 실망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무능하고 반교육적인 재단에게 학교운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참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민주적인 임시이사를 파견하고 정의여중·고를 도 교육청이 인수해 공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도 파국보다는 차선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한발 뒤로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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