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0.06.05 00:00
  • 호수 325

보건진료소 농촌주민 '건강지킴이'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진료소 농촌주민 ‘건강지킴이’로
영농철 농가 직접 찾아가 환자 간호
거동불편 노인 정기적으로 방문진료

벽지의 보건진료소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당진군 보건소(소장 이은묵) 산하 보건진료소는 모두 18개소로 이곳에 근무 중인 진료원(진료소장)들은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바쁜 농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고혈압, 당뇨, 중풍환자 등 투병중인 환자의 가정 간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관절염, 신경통 등 농촌 주민들이 주로 시달리는 병까지 치료를 병행하는 등 농촌주민의 건강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종 의료서비스에서 전염병 예방과 주민들의 사소한 사고는 물론, 야간에 벌어지는 각종 진료, 질병 치료, 농민들의 손발톱 깎아주기까지 도맡아 해주는 등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이들 18개 보건진료소를 찾는 환자는 대부분 노인들이며 이중 거동불편 노인 426명과 혼자 사는 노인 431명은 정기적으로 방문진료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노인관리, 재가 암환자 관리, 정신질환자 관리 등도 이들 진료소의 몫이다.
보건진료소를 자주 찾는다는 이모(72세, 송악면 본당리) 노인은 “보건진료소가 있어 멀리 읍내까지 나가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집으로 찾아와 말벗도 되어줘 늘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일하다 다쳤을 때도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진료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