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3-18 11:40 (월)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0.05.29 00:00
  • 호수 324

당진신협 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신협 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지리산 천황봉 끝으로 3년 대장정 마쳐

올 여름엔 백두산 오를 계획
13시간 걸린 설악산 등반 가장 인상적

당진신협 산악회가 백두대간을 종주했다. 지난 20일 지리산 천황봉 정복을 끝으로 3년간에 걸친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것.
흔히 조합 산악회하면 철따라 단체관광을 떠나는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진신협 산악회는 ‘산 좀 탄다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들어가 있어 산행다운 산행을 해오고 있다.
당진신협 산악회의 백두대간 종주는 지난 97년 4월, 설악산 대청봉부터 시작됐는데 태백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백두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들을 모두 정복했다.
신협 산악회의 이번 백두대간 종주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회원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데다 2/3가량이 여성회원으로 백두대간 종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점 때문. 그럼에도 매 산행 때마다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목표를 이루었다고 한다.
칠순의 전용구 회원이나 환갑이 넘은 한순덕 회원의 경우 지난해 한 회도 거르지 않고 험한 산행에 참여했다고 한다. 설악산 등반 때에는 마침 관광철이어서 인파에 밀려 산행시간이 무려 13시간 이었지만 낙오된 회원은 없었다.
여기에는 산행지를 선정하는 일부터 철저한 사전답사를 거쳐 훌륭하게 회원들을 인솔해온 박대희 산악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와 열정이 숨어 있다. 또한 산행 때마다 차량을 지원하는 당진신협의 꾸준한 배려도 부담없이 자연의 품으로 회원들을 안내해 온 요소이다.
10여년 넘게 산을 타 온 박대희 산악회장은 “당진신협 산악회는 여행의 개념이라기 보다 반드시 정상까지 오른다는 목표로 산행을 떠나고 목표한 바를 꼭 이루는 산악회라는 점에서 다른 산악회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체력과 정신력 모두 대단한 회원들이 당진신협 산악회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당진신협 산악회는 올 여름엔 백두산에 오를 계획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