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언론을 개혁해 민주언론시대를 앞당기자는 시민적 공감대가 좥대전·충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좦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지역언론인, 교수,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대전·충남 민언련은 20일 오후5시 대전기독교연합 봉사회관에서 학술토론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갖고 시민의 힘으로 언론개혁을 이루어낼 것임을 선언했다. 대전·충남 민언련의 출범은 지방으로서는 광주·부산·전북 민언련 출범에 뒤이은 것으로 서울을 포함한 모두 5곳에 민언련 조직이 활동하게 됐다. 이날 1부 기념 학술토론회에 이어 가진 창립총회에서는 첫 공동대표로 김용우(보문감리교회 목사)·이정순(대전여민회 회장)·고광성(주간 홍성신문 발행인)씨를 선출하고 언론감시와 개혁을 위한 활동과 시민회원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언론감시, 지역언론 활성화, 건강인 언론인 양성, 미디어 시민교육, 대안매체 설립추진 등 각종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 모임을 준비해온 30여명의 발기인들은 이날 발표한 창립선언문을 통해 “언론이 사주의 이해관계와 권력의 이해만을 대변하고 소외받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언론개혁작업에 나서 시민의 대변자로 언론의 역할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1부 창립기념 학술토론회에서는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등이 나와 ‘시민운동과 언론개혁’ 등의 주제발표와 공개토론을 벌였다. 한편 충남지역에서는 최상린 충남지역신문협회장, 고광성 홍성신문 발행인, 최종길 당진시대신문 발행인,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이 모임의 창립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