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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19 00:00
  • 호수 535

[삼봉3리 음식물쓰레기 폐기장 관련] “업주가 농로 허가없이 사용, 파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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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삼봉3리 이 찬 배 씨

- 삼봉3리 주민들의 의견이 양분된 이유는?
 " 음식물쓰레기장의 입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 2000년의 주민동의서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나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25명이 참석했는데 62명이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 또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 당연히 주민의 피해와 농경지 훼손을 예상할 수 있는데도 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당초에 사업을 추진하던 업주가 사망하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그대로 끝이 난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공사가 진행되고 대형중장비가 농로를 파손하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또 업주는 농로를 관리하는 기반공사에 농로사용 허가를 받은 일이 없다.
 그리고 과거에 작성된 동의서는 지금 사업을 시행하는 업주와 관련성이 없으며 주민대표들과 사업자는 제대로 설명을 하지도 않고 있다.

- (주)녹색바이오의 입주를 반대하는 이유는?
 "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공장이 입주를 하면 삼봉3리의 인근 환경은 오염될 것이다. 특히 인근에 담수호와 절대농지, 그리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나쁜 영향과 지가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알권리가 무시되고 있으며 사업주의 토목공사 시작으로 농로가 파손되는 등 영농철을 맞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 입주를 찬성하고 있는 대표들은 주민들의 의견이 입주를 반대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만큼 주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대책은?
 " 우선 업주가 농업을 위한 농로를 사용하면서 관리기관인 농업기반공사에 허가를 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농업기반공사에 이들의 농로사용을 불허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당진군 환경보호과를 방문해 사업의 진행상황과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같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 다투고 있다는 주변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농로는 업주개인이 사용할 수 없는, 농업을 위한 농업도로임을 알려 주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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