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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05.01 00:00
  • 호수 320

당진중 배드민턴 전국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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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중 배드민턴 전국제패

제38회 전국 봄철 종별리그전서
최강 진광중 누르고 17년만에 ‘쾌거’

당진중학교(교장 박영수) 배드민턴 선수단이 전국을 제패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로 지난 4월16일부터 22일까지 전주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에서 당진중학교 선수단은 전국에서 출전한 21개팀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거뒀다.
당진중학교의 전국 제패는 지난 83년 전국대회 우승 이후 17년만의 쾌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당진중 선수단은 전국대회에서 10여차례나 우승을 한 바 있는 최강팀 원주 진광중학교와 결승에서 맞붙어 손에 땀을 쥐는 열전을 벌인 끝에 3:2로 눌러 더욱 값진 승부로 기록되게 됐다.
당진중학교 선수단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이 대회의 상위입상을 위해 당진정보고 배드민턴 숙소에서 37일간 동계합숙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비롯, 두차례나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다.
임우택 지도교사는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선수들의 투지가 목표순위를 넘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 배경”이라며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는 97, 98, 2000년 충남소년체전과 제7회, 8회 충남학생체전에서 잇따라 단체1위를 차지하는 등 충남 최강팀으로 자리를 굳혀왔다. 특히 신희동(3년) 선수는 올해 주니어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기도 했다.
당진중 선수단은 충남도 대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맹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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