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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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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불량결실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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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불량결실 없기를...”
배꽃이 활짝 핀 요즈음 과수원에서는 꽃가루를 꽃눈에 분사하는 인공수분작업이 한창이다. 벌이 대신해줬던 수정작업을 이제는 소규모 농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공수분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고온건조한 날씨로 수정기간이 짧아 결실불량으로 20% 이상의 생산량 감소를 겪었던 배재배 농가들은 올핸 기상여건이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기대를 걸고 있으나 배값이 크게 떨어져 또 걱정이다.
순성면 본리에 3천4백여평의 과수원을 갖고 있는 김한일(29세)씨는 “지난해 값이 괜찮을 때엔 1상자(15㎏)에 7~8만원선이었으나 현재 3만원대로 곤두박질했다”며 “배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늘어난 데다 대체 과일의 수입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흉년이 들어도 울고 풍년이 들어도 우는게 오늘날 농촌현실이라지만 “태풍이 없어야 할텐데”라며 정성들여 꽃가루를 뿌리는 김씨 가족들의 표정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기대로 무척 밝았다.

이명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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