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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3.08 00:00
  • 호수 553

농민주유소 추진하는 강사용 당진군 농민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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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관점에서 주유소 운영 할것”

오는 상반기 중으로 주유소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당진군 농민회 강사용 회장을 지난달 농민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농민주유소 사업을 시작할 당진군 농민회 회원들은 그 준비단계로 송산면 당산리에서 석유판매소 사업을 이미 시작했다.

 강 회장은 “농민의 관점에서 일을 하고 농민의 이익에 복무하는 경제협동사업으로 주유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유소 사업장이 준비될 때까지 석유판매업(경유, 등유 배달)을 시작 한다”고 말했다.

 당진군 농민회가 주유소 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관련하여 강 회장은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농협구조 자체가 고비용 저효율입니다. 예산의 상당 부분이 직원 급여로 쓰이고 있지요. 농민들이 출자해서 만든 생산자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참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 시작 동기라고 할 수 있어요. 농민회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그 이익을 농민들에게 환원하는 모습을 통해 농협의 개혁을 실천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당진군 농민회에서는 주유소 사업과 같은 경제협동사업을 통해 생긴 이윤은 농업과 농민의 권익향상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농민들이 사용하는 기름에 있어서 만큼은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질을 유지·공급하겠다는 강사용 회장과 농민회 회원들... 그들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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