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맛을 제대로 내는 음식점이라는 평가를 받겠습니다.”

당진에 복요리 전문점이 생겼다. 당진 읍내 파출소 맞은편에 위치한 송원이 그곳. 이 집 주인 김지훈씨(44)는 울산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누님이 계시다는 이곳 당진으로 왔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고 앞으로 철강산업이 발전할 당진은 고급요리에 속하는 복요리 전문점이 자리 잡기에 더없이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복이라는 생선은 독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다뤄야 합니다. 1급 전문 요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분이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곳의 메뉴는 복탕과 복수육, 복찜, 복불고기 등이다. 그 중 김씨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요리는 바로 복불고기. 이름도 생소한 복불고기는 불고기 요리처럼 복에 소스양념을 곁들여 철판에 구워먹는 요리다. ‘입에 착 달라붙어’ 아이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손님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

“복은 동해안쪽에서 들여오는데 최근에 그쪽 어획량이 줄어 군산이나 포항 등지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냉동복 같은 경우 중국산을 쓰는 업소들도 있는데 저흰 그렇지 않습니다.”

또 12가지 재료로 만들었다는 이곳의 육수는 주인 김씨가 ‘최고의 비법’이라고 자신있게 강조하는 품목이다.

-위치：당진읍 읍내파출소 맞은편 골목 구)인천가축병원 자리

-문의：35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