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2005년 영농발대식이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거행됐다.
당진군농민회(회장 강사용)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농민회 회원과 김낙성 국회의원, 민종기 군수, 군의원과 읍·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열린 영농발대식은 추곡수매의 사실상 폐지 등 농업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사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년 내내 쌀 개방 저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투쟁을 가열 차게 전개했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기만적인 쌀 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 비준을 반드시 저지해 식량 주권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과 조성호 충남도연맹 회장 역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국회비준을 저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후 참석한 농민회 회원들은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우리농업 지킴이’, ‘농업은 생명창고’라고 새겨진 장승 3개를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세우며 농업사수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수상자 명단 △당진군농민회장 표창:김성원(대호지면농민회 분회) △국회의원 표창:김영성(송악면농민회 총무) △군수 표창:최태원(송산면농민회 총무) △군의회 의장 표창:이춘래(면천면농민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