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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03.28 00:00
  • 호수 556

아이앤아이 스틸 | 용광로 입지로 국내공장, 중국·인도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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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공장, 용광로 후보지로 적합”

아이앤아이 스틸(INI Steel)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당진공장을 용광로(고로) 건설의 입지로 희망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아이앤아이 스틸 당진공장의 이광선 공장장(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내공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여러 곳을 용광로 건설을 위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당진공장에 건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장은 “A지구의 열연공장이 5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고철로 열연강판을 만드는 것은 불순물 때문에 품질에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B지구의 경우 철광석으로 판재를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장장은 용광로의 대안으로 일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코렉스와 파이넥스 공법에 대해 “용광로의 경우 가장 큰 규모가 500만톤인데 비해 코렉스나 파이넥스는 현재 60만톤에 불과하다”며 “150만톤까지 규모를 늘리는데 1조3천억원이 소요되는 등 경제성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파이넥스 공법의 원천기술인 코렉스 공법을 개발할 당시 아이앤아이 스틸도 한보철강, 포스코(구 포항제철), 동국제강 등과 함께 공동으로 투자한 바 있기 때문에 상용화될 경우 사용권이 있다”며 “그러나 포스코도 기술적인 문제와 경제성 때문에 파이넥스를 용광로 보조설비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장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진공장에 용광로를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기 때문에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앤아이 스틸은 고철을 원료로 하는 A지구 열연강판의 경우 품질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B지구에서는 철광석으로 생산한 중간제품인 슬래브를 들여와 열연코일을 생산한 후 냉연과정을 거쳐 자동차용 강판용 등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슬래브를 계속 구입해 공장에 공급하는 방식이 과연 적합한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어 아이앤아이스틸은 철광석을 원료로 쇳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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