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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05.16 00:00
  • 호수 563

아파트 독거노인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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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마을 부녀회원들, 어버이날 맞아

▲ 원당마을 부녀회원들의 도움으로 나들이 나온 독거노인들.

【당진】 원당마을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0여명은 원당마을 부녀회(회장 안추자) 회원들의 도움으로 지난 10일 봄나들이를 하고 돌아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포함한 독거노인들은 오전 당진화력을 견학한 뒤 도비도 해수탕에서 목욕을 하고 INI·하이스코 당진공장 등을 둘러본 뒤 저녁 무렵 원당마을로 돌아왔다.
 봄나들이에 참여한 한 노인은 “몸이 좋지 않아 답답해도 좀처럼 나들이가 쉽지 않았는데 부녀회 회원들의 배려로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서 회원들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안추자 부녀회장은 “어버이날에 노인들을 모실 생각을 했었지만 바쁘신 노인들을 위해 평일로 날을 잡았다”면서 “무엇보다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소요된 비용은 단지내 장터 수익으로 조달됐으며, 젊은 부녀회원들 6명이 동참, 목욕봉사와 안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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