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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08.16 00:00
  • 호수 575

자민련 인사 잇따라 ‘신당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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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전 부군수 자민련 탈당, 신당 추진세력 합류의사 표명

최희택·김현기 중앙위원도 탈당, 윤기천·김형렬 의원도 고심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주도하고 있는 신당 추진세력의 활동이 창당을 앞두고 본격화되면서 상당수 자민련 인사들이 합류의사를 밝히는 등 당진의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신당 추진세력인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모임’(당진군위원장 정용해, 이하 새정모)은 지난달 7일과 25일, 이 달 3일, 7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신당 추진과 지지층 확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당진군위원장인 정용해 전 도의원과 성기문 도의원, 이철환 전 부군수 등 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7일 모임에는 심대평 도지사도 직접 참석했다.

정용해 전 도의원은 최근의 잇따른 모임에 대해 “신당에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는 인사들을 포함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지역에 신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확산시키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이철환 전 부군수는 8월1일 자민련을 탈당하면서 신당 합류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군수는 “자민련은 더 이상 인물이 없는 데다 많은 유권자들이 중부권 신당을 선호하고 있어 탈당하게 됐다”며 “향후 신당으로 군수선거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 당진군위원회는 지난 3월 성기문·정용해 도의원의 탈당에 이어 중앙위원인 최희택·김현기씨 등이 탈당한 데다 이철환 전 부군수의 탈당으로 전체 조직이 급격히 신당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윤기천·김형렬 군의원 등도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낙성 국회의원의 보좌관인 윤지현씨(자민련)는 “일부 당내 인사들이 신당 합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신을 갖고 움직이는 것인 만큼 본인들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추진모임에는 일부 열린우리당 소속 인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 소속 김천환 군의회 의장과 이은규 부의장, 조병록·김옥현 의원 등은 신당 준비모임에 잇따라 참석했다.

김천환 의장은 “당진군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가 의도적으로 연락을 않는 등 활동에서 배제하고 있다”며 “아직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린 상태는 아니며 지역여론 등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열린우리당 공천을 보장받기 위한 압력수단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한편 신당 추진을 위한 ‘새정모’는 8월 하순에서 9월 초에 발기인 대회 겸 자연정화활동을 갖고 9월 중순경 서울에서 창당발기 심포지엄을 가진 후 10월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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