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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09.05 00:00
  • 호수 578

[송악지역 주민들 고로제철소 반대 궐기대회] “당진 지도자들 반대 동참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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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의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송악지역 주민들의 궐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 정문 맞은편 공터에서 열렸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 고로제철소건설저지 송악면대책위(상임의장 편학범)’가 주관하고 당진환경운동연합, 송산면대책위, 당진군농민단체협의회, 광양주민대책위가 후원한 이번 궐기대회는 송산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돼 이뤄진 지난 7월29일 대규모 반대집회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기 위해 결의대회에 참석한 600여명의 주민들은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배출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고로제철소 건설을 강력히 규탄하며 계획을 철회할 것과 지방산업단지 지정신청을 반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이날 시위에서는 국회의원과 군수 등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생존을 위한 주민들의 반대투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낭독됐으며,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을 규탄하는 달걀 및 감자던지기 퍼포먼스도 함께 이뤄졌다.
 편학범 상임의장은 대회장 인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자는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후손들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비장한 각오로 싸움에 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 바로 앞에서 이뤄져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위를 마친 주민들은 시위장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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