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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11.07 00:00
  • 호수 587

보건소 독감 예방접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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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내 노인 사망원인 ‘심근경색’ 밝혀지자
같은날 접종 면천주민들 서로 안부전화 등 한때 술렁


70대 노인이 독감 예방 접종 후 귀가해 사망한 지난 26일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인규명이전에 접종을 일시 중단시켰던 당진군 보건소가 사체부검결과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밝혀지자 예방접종을 재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면천보건지소에서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인모씨(면천면 성하리)가 귀가한 후 숨진 사건과 관련해 동일 백신 접종자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잠정 중단시켰으나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인씨의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밝혀지자 접종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인씨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당진군내 5299명이며 이중 면천주민은 549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상반응을 보인 다른 접종자는 없었다고 보건소측은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인이 심근경색인 만큼 예방백신 부작용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유가족들도 모두 이해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진내과 박세진 원장도 “심근경색이라면 백신접종이 원인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플루엔자 접종은 죽은 균을 체내에 넣어주어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은 일으킬 수 있으나 심근경색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예방 주사를 맞은 노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같은 날 면천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은 주민들은 불암감에 서로 안부전화를 하는 등 한때 지역이 술렁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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