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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11.15 00:00
  • 호수 588

[아마추어 무선연맹 당진사무소] 무선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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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굵직한 행사마다 전국에 방송해

▲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들이 O.P 강습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 모임의 정식명칭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충남지부 당진사무소’. 아마추어 무선장비(HAM)'를 갖추고 체신청장의 승인을 받는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체신청에서 이들에게 정식으로 ‘콜사인’을 준다. 아마추어 무선연맹 회원들은 이 콜사인을 가지고 있으면 전국의 누구와도 송수신을 할 수 있다.
 당진사무소에 등록된 387명의 회원들은 모두 콜사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행사장마다 나타나는 사람들
 지난 쌀사랑음식축제와 상록문화제 때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축제를 전국에 방송하고 있는 것이다. HAM을 통해 모든 행사를 전국에 알리느라 이들은 잠시라도 자리를 뜰 수 없다. 상록문화제 때는 체험행사 코너의 한 부스를 차지하고 운영했지만 이들보다 늦게 철수한 체험행사 부스는 없었다.
 이들이 이 활동을 해온 지는 오래됐다. 상록문화제 내내 메인무대 주변을 떠나지 못한 박노연 소장은 지역의 대표행사를 전국에 방송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추어무선봉사회’, ‘재난통신지원단’
 아마추어 무선연맹이 하는 일은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 봉사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의 산하단체로 활동중인 ‘아마추어 무선봉사회’는 ‘무선’으로 봉사한다. 행사가 열리면 직접 무전기를 들고 나와 긴밀한 정보교환과 협조를 통해 행사장 내를 정리하고 교통통제까지 맡는다.
 김경남 사무장은 “지난 쌀축제 때 지역의 한 업체가 준비한 경로잔치에는 무려 2천여명의 노인들이 몰렸었다”며 “대혼잡이 빚어질만한 상황에서 이들은 침착하게 교통통제와 장내정리를 통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재난통신지원도 이들의 일 중 하나다. 재난이 발생하면 별도의 도움없이 한 개인이 하나의 통신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난상황에서는 이들의 존재가 매우 소중하다. 그래서 군청 재난안전관리과에 이들은 ‘재난통신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임원명단 △사무소장:박노연 △부사무소장:김갑배 △사무국장:김경남 △감사:우종상 △자문위원:임채용 △고문:원종의, 차재구, 한기흥, 김종수, 안길훈 △기술부:조규문, 이상은 △홍보부:김경호, 최만교 △체육부:원성규, 박용재
■아마추어 무선사 자격증 취득 문의:박노연 소장(010-8259-8256), 김경남 사무장(011-456-6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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