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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01.02 00:00
  • 호수 594

2005 우리마을 사랑운동 입상마을 탐방 “삼복더위에 풀 매느라 고생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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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고대면 성산3리, 노인회·부녀회 힘모아 마을가꿔

▲ 마을회관에 모인 부녀회원들과 마을대표들의 모습. 맨앞이 이현종 이장, 가운데가 김영민 지도자, 맨 오른쪽이 조정순 부녀회장.
우리마을 사랑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대면 성산3리 마을엔 없는 게 없다. 탁구장에 족구장, 배구장에 당구장까지 있어서 멀리 읍내로 나갈 것 없이 젊은 사람들은 마을에서 친선게임을 즐긴다. 이 시설들은 곧 성산3리의 우리마을 사랑운동 전적을 보여주는 증거물이기도 하다. 99년도부터 2001년도까지 3년 연속 입상했을 정도로 마을사랑운동이 체질화된 마을이다.
“부녀회와 노인회에서 특히 고생을 많이 했지요. 꽃밭가꾸랴 소득작물 재배하랴 밤 9시, 10시까지 공동작업을 할때도 있었어요.”
이현종 이장의 설명이다.
성산3리는 지난해 부녀회와 노인회 모두 밭을 얻어 고구마 재배 등 소득사업을 벌였다. 그 기금으로 장애인 시설인 다솜공동체에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고 그 곳 장애인들도 주변 유휴지에 밭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꽃가꾸기는 기본인데 지난 여름엔 유달리 비가 잦아 풀을 매느라 혼났다고 부녀회원들이 이구동성이다.
“해버릇 해서 할수 있었던 거죠. 사실 삼복더위에 주민들 고생이 말이 아니었어요. 어차피 마을일이란 게 몸으로 때우는 것이라 주민들 호응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해요. 마을에 농지가 많아 집일도 바쁜데 힘들어도 싫은 내색 안하고 참여해 주셨기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현종 이장
“노력하면 된다는 걸 알았어요.” - 조정순 부녀회장
“고생한만큼 댓가를 받으니까 더없이 기쁩니다. 어디가서 이런 큰 상 받아보겠어요?” - 김영민 지도자
“이 사업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단절되는 사업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 가꾸는데 동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현종 이장
최우수상을 받은 성산3리 마을엔 상사업비로 4천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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