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송산 가곡리의 개 사육장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가 드러나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경찰서는 지난 3일 아산의 모 대학 경리부장 피살사건으로 구속된 용의자 김모(43)씨와 달아난 나모(43)씨가 송산살인사건을 비롯한 3건의 강력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경찰서 관계자는 “주범인 김씨가 ‘나씨가 모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은 송산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건현장에서 멀지 않은 채석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경찰서는 달아난 나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나씨의 몽타주를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