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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02.13 00:00
  • 호수 600

해나루쌀 전문식당 8곳으로 줄어, 비싼 쌀값, 일정치 않은 미질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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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나루쌀 전문식당이 지난해 12곳에서 8곳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과 우희상 농산팀장은 “업소에서 해나루쌀 이외의 쌀을 쓸 경우 자동적으로 전문식당에서 제외된다”며 “지난 6일 추가로 2개 식당이 포기해 이제 8곳”이라고 밝혔다.
 해나루쌀 전문식당은 군에서 제시한 식당 기준을 통과한 식당이 해나루쌀 전문식당 지정을 신청하면 실사를 거쳐 인증을 받는 제도로 군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그러나 그동안 일반 정미소 쌀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과 그에 비해 일정치 않은 미질, 그리고 고깃집 위주의 식당 선정 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었다.
 게다가 해나루쌀 전문식당이라는 간판만 걸어줄 뿐, 별다른 홍보시책이 뒤따르는 것도 아니어서 식당업주들이 이 시책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다.
 당진읍내 한 주민은 “먹어보면 해나루쌀의 미질이 좋을 때도 있지만 오히려 일반미보다 훨씬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미질이 항상 최상일 수는 없어도 평균 이하로는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희상 팀장은 “쌀의 미질을 공산품처럼 똑같이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군에서 한 달에 2번씩 RPC에서 쌀을 수거해 미질 검사를 하고 평균 이하일 경우에는 출하를 중단시키지만 이것만으로 미질을 완벽히 관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해나루쌀은 20kg 1포에 4만3천원씩 출시되고 있으며 일반 정미소에서는 20kg 1포를 3만6천원에서 3만7천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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