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6.03.13 00:00
  • 호수 604

동·가곡 이주민들, 대책위 구성해 활동중, 이주 보상문제, 이주단지 등 협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의견 반영이 최우선 과제”


 지난달 현대INI스틸 일관제철소 건설저지 송산면대책위원회(이하 송산대책위)가 해산한 후 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32세대 주민들이 ‘송산면 동·가곡 이주민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영진, 이하 이주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주대책위는 송산대책위가 활동할 당시에는 일원으로 함께 활동했으며 지방산업단치 신청이 승인되고 사실상 고로건립이 확정되자 송산 대책위의 해산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독자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INI스틸과 주민대표단이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4일 최종보상협의안을 도출해냈다. 이 최종협의안에는 이주민들의 보상과 함께 수익사업, 상가우선분양권 등의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진 대책위원장은 “고로제철소가 사실상 들어오는 것으로 결론이 난만큼 INI스틸과 주민 모두 한발씩 양보해서 주민들의 삶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면서 “주민 이주문제 등 앞으로의 협의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협의안이 합의점에 도달했지만 INI스틸이 향후 조성할 예정인 이주단지의 위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영진 대책위원장은 “INI스틸이 당진군에 권한을 위임한 상태”라며 “당진군이 이주단지 위치를 정하는데 있어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당진군이 지난 3일 INI스틸에 보낸 공문에 의하면 지방산업단지 주거단지 후보지역이 군에서는 가곡·동곡·서정·유곡리 지역으로 되어 있으며, 송산면에서 제안한 지역도 무수리도 되어 있다는 것. 오영진 대책위원장은 “이와 같은 공문이 오갔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지역주민들은 송산면 소재지를 벗어나지 않는 것을 원하고 있는데 이같은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