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당진천 벚꽃길 걷기 대회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16일 아침 6시부터 당진천 주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와 벚꽃이 미처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가족단위로 나온 주민 등 8백여명이 참여해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당진천 벚꽃길 5km를 걸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하천길을 달렸다.
사위와 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는 정기정(71.당진읍 백암리)씨는 “걷기대회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나와보았다”며 “날씨가 추워 겨울옷을 입고 나왔는데 걷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밝은사회당진클럽연합회와 당진군워킹협회,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당진읍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 후 건강댄스와 모듬북 공연, 환경마당극 등이 펼쳐졌으며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인라인 등 푸짐한 경품이 참석자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