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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6.04.24 00:00
  • 호수 610

석문 풍력발전단지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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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경제성 이유 중단, 국산화 성공으로 재점화


온실가스 저감효과, 전기판매, 관광단지 조성 등 기대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재생가능 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추진됐다가 경제성 등의 이유로 보류됐던 석문 풍력발전단지가 풍력발전기의 국산화로 인해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당진군 경제항만과 에너지자원팀의 한광현 팀장은 최근 “석문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이 2005년 지역 에너지 계획에 의해 추진하던 중 경제성 등의 이유로 보류됐으나 최근 풍력발전기의 국산화로 2007년 보급이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중장기 로드맵에 의해 재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충남도는 지난 2002년 6월 국비지원을 받아 총공사비 150억원을 투자, 2005년까지 석문방조제에 750KW급 풍력발전기 10기를 시범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2004년 풍력발전기 전량을 값비싼 덴마크 등 외국산 설비를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보류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산자부가 750KW급 발전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시험보급을 앞두게 됨에 따라 석문 풍력발전단지의 건설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당진군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33억9200만원의 사업비(국비 70%)를 들여 750KW급 3기씩 3년 동안 모두 9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담당부서인 당진군 경제항만과는 충남도가 2단계 사업으로 민자유치에 의해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경우 한전에서 매입하는 단가인 107.66원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진지역의 풍력자원은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지난 2002년 충청남도가 작성한 ‘풍력발전단지 건설 타당성 조사연구’에 의하면 해안지역 풍력 실측 데이터에서 당진의 풍력에너지는 310.3W/㎡로 태안의 125.9W/㎡, 보령의 100.5W/㎡, 서천의 257.7W/㎡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석문방조제 지역은 1년의 68.9%인 연중 6035시간 동안 평균 풍속 4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방조제의 길이도 10.6km로 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를 40여기 이상 설치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함께 전기판매를 통한 수익의 증대는 물론 관광단지 조성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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