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부군수 재임 시 별다른 업적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다.
" 부군수에게 업적을 요구하는 것이 좀 어색하다. 재임기간도 1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내 업적을 말하라면 두드러지게 표시가 났던 것은 아니었지만 평택과의 도계분쟁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도록 군수에게 요청해 결심을 받아 결국 승소로 이끄는 데 밑받침이 되었다는 것을 들고 싶다.
- 지난 선거에서는 군수출마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엔 도의원후보로 나섰다. 소신이 부족한 것 아닌가?
" 군수로 출마할 뜻은 있었지만 실제 출마하지는 않았었다. 도에 가서도 할 일은 많다. 고향발전 위해 공무원생활의 경험을 살려 헌신하고자 나선 것이므로 어떤 자리가 되었든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 한나라당에서 국민중심당으로 갈아탔는데 공천에 자신이 없어서 아닌가?
" 그것은 아니었다. 공직퇴임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적은 있지만 당시 정치를 잘 모르던 상황이었고 한나라당의 체제 자체가 싫어서 6개월 정도 당적을 갖고 있다가 탈당했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국민중심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본인이 한나라당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공천을 못 받을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나라당의 운영틀, 리더십이 나에게는 흡족하지 못했을 뿐이다.
-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경험은?
" 1972년도 합덕면에서 면서기로 근무할 당시 합덕리 분담직원으로 새마을 사업을 벌였는데 마을에 주재하면서 새마을 이념에 맞게 몸을 바쳐 일했을 때, 그리하여 군청에 발탁돼 역시 새마을계에서 일했을 때가 가장 보람으로 남는다. 또 평택과의 도계분쟁 승소도 보람으로 꼽을 만한 일이다.
- 당진군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공무원들의 근무자세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문제제기할 수 있는 자질을 키우는 것이다. 다음으로 의회가 지나치게 의원 개개인의 입지만 생각해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을 망각하고 의회 따로 행정 따로 가는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