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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08 00:00
  • 호수 612

유채꽃, 바다·호수와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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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해변 유채꽃마라톤대회

서해의 푸른 물결과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그리고 마라토너들의 형형색색 운동복이 석문방조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달 30일 석문방조제에서 열린 제4회 해변 유채꽃 마라톤대회에서 3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은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방조제 위를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질주했다. 자동차를 위한 전용도로였던 석문방조제는 이날만큼은 사람에게 자리를 내줬다. 동호회별로, 그리고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노란 유채꽃 물결이 끝없이 이어지는 석문방조제를 달리며 즐거운 봄날의 한때를 보냈다.
마라톤 코스인 41.195km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코스와 10km코스, 5km코스로 나뉘어져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서로 격려하며 힘껏 달렸고 행사도우미로 참가한 학생들은 참가자들에게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며 격려했다.
본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는 각종 댄스스포츠와 힙합의 무대가 펼쳐져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즉석 ‘꼭지점 댄스’도 펼쳐져 행사장 전체가 댄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날 태안에서 최연장자로 대회에 참가한 유상호(76, 태안군·읍 남문리)는 “상쾌한 공기와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하상준 당진군생활체육협의회장은 “행사 시작을 앞두고 심한 바람으로 무대가 쓰러지고 천막이 날아가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끝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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