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진읍사무소내에 읍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께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읍사무소 구내식당은 1백여명이 넘는 읍직원들과 이장단, 지도자 등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주민들이 한끼 식사를 저렴한 가격(2천5백원)에 해결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폐쇄된 농민상담소 사무실에 군비 1천7백여만원을 들여 조리기구 등 각종 설비를 설치했으며 6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최영창 당진읍장은 “IMF 이후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형편이 어려워진 읍직원들이 부담없이 점심 한끼를 해결하고 읍사무소에서 모임을 갖는 각종 단체들의 경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읍 직영 식당을 만들게 됐다”며 “특히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었던 환경미화원들에게 좋은 쉼터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