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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8.21 00:00
  • 호수 626

유재권의 애견이야기64 - 극도로 위험한 질병, 광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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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유기견에 물리거나 또는 사육중인 개들에게 어린 아이들이 가까이에서 놀다가 물려서 심하게는 사망까지 하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최근 기사에 의하면 맹인인도견이 주인의 자식을 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 개에 의한 교상으로 인해 작은 상처에서부터 심한 경우 사망까지 여러 사건이 발생했지만, 애완견을 키우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개에게 물렸을 경우 한번쯤은 광견병에 대한 걱정을 해봤을 것입니다. 이 광견병에 걸린 개들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신경흥분 증상을 나타내며 으르렁 거린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도 합니다.
국내의 경우 광견병이 거의 발생하고 있지는 않으나, 아직도   휴전선 부근의 개나 다른 야생 동물에서도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답니다. 이 광견병의 경우 보통 발병이 된 동물은 100% 치사율에 가까운 극도로 위험한 인수공통질병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며, 많은 예가 이 질병에 이완된 광폭화된 육식성 동물이나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을 나타내는 흡혈박쥐에 의한 교상으로 감염이 일반적이나, 국내 실정상 야생동물이 실종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주변의 개나 너구리 등에 의한 감염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 광견병은 신경 친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면적으로 반사 기능이 항진되기 때문에 공격적 광폭성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마비 증상을 나타내고요. 특히 이 바이러스는 타액선 세포 등에서 왕성하게 증식하여, 타액(침)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환축의 타액은 높은 감염성을 나타내므로 이 부분 때문에 개의 교상시 타액에 의한 감염을 가장 우려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니는 개들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구강 구조상 많은 침을 흘리는 견종도 있지만 위생적으로 좋지는 않겠지요.
일반적으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잠복기간이 15일 전후이고, 증상은 15~25일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일단 이 질환에 감염된 동물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관 기관에 신고하여 질병 확산을 막고, 사람이 물렸을 경우에는 보건소나 의료 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해 질병 발생과 생명의 위험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광견병이란 무서운 인수 공통 질병이기 때문에 혹시나 내가 키우는 개에 의해 내 자식들이 또는 내 이웃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미리 차단하는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애완견과 사육견에 대해서도 1년 1회씩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꼭 광견병 예방 주사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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