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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08.21 00:00
  • 호수 626

천장개폐시스템 고추역병방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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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비지원 뒷받침 돼야

▲ 천장개폐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민들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는 센터에서 보급하고 있는 천장개폐시스템이 고추역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천장개폐시스템’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시설하우스의 천장부분을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비가 올 경우 천장부분을 닫아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맑은 날에는 천장을 열어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하여 작물이 웃자라는 것을 피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천창개폐시스템을 도입,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순성면 봉소리 홍정표(49)씨는 “예전 같으면 역병, 탄저병으로 고추농사를 망치기 일쑤고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시설 하우스에서 일할 인부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그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상철 농촌지도사는 “천창개폐 시스템은 고추의 경우 역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탄저병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정도의 수량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작물이 웃자라는 것을 예방함은 물론 휴한기에는 토양염류집적 피해를 막을 수 있어 고추뿐 아니라 다른 작목에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단 천창개폐 시스템을 설치하면 10년 이상의 장기 사용과 다양한 작목재배에 활용 가능한 만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시설비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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