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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하수오-녹용 등 건기식, 무작정 몸에 좋다고?”
한의협,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정보-섭취방법 공개...식약공용품목 주의 당부
2014년 12월 17일 () 16:06:23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17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과 하수오, 녹용 등 식약공용품목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정보와 섭취방법을 정리한 설명자료 배포했다.

■홍삼 제품
최근 홍삼이 함유된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은 거대 자본을 이용해 선전되어 막대한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TV 인기 드라마나 프로그램에도 간접광고(PPL)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홍삼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모든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홍삼 섭취로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을 때는 홍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동시에 홍삼을 복용할 경우,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시판되고 있는 인삼(홍삼)제품의 장기 복용자 중 약 10%가 고혈압, 불면, 피부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으며, 장기 과량 복용(1일 15g)은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제품을 무작정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수오 제품
탈모와 여성 갱년기에 좋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수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역시 원재료가 정확히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섭취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시판 중인 하수오와 백수오 건강기능식품들은 식품용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의약품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과장광고를 하고, ‘백수오’를 사용하고도 ‘하수오’ 제품인 것처럼 속이거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사용 근거 기록을 찾을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백수오’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태가 아직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식품용 백수오를 사용하고도 마치 하수오를 사용한 것처럼 국민들을 속인 업체들이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제품의 효과를 과대광고 하여 적발된 사례도 있다. ‘하수오’와 ‘백수오’는 효능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다른 종의 식물로 주요성분 및 약효성분이 다르며, 동의수세보원에서도 다른 한약재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와 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에서도 “이엽우피소는 하수오 및 백수오와는 거리가 있는 효능주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과 같이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러한 하수오와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들은 그 인기에 비례하여 각종 부작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http://foodnara.go.kr/foodnara/index.do)에 올해 들어 8월 11일까지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를 살펴보면 한의계와 관련된 건강제품 유형 중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이 213건(10.7%)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홍삼제품’이 91건(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녹용 제품
녹용은 숫사슴의 뿔로 발육 성장의 촉진, 조혈 기능의 촉진과 강심 작용이 있으며, 면역 기능과 항진 작용이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다.

현재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녹용은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이 아닌, 식품용이며, 이 또한 체질에 따라 잘못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한의계에서는 ▲각종 출혈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성호르몬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임산부, 모유수유중인 산모 ▲영유아, 노인, 수술을 받은 직후 등 신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자 등 ‘녹용 함유 건강기능식품 섭취 5대 주의군’을 정하고, 녹용제품 섭취 전에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생녹용의 경우 아직도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으나 생녹용은 식품에 사용하는 원료의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고, 생녹용 털 역시 미생물과 세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 의해 생산, 관리 되어야 하며, 장기 냉동보관 시에는 생산날짜와 유통기간 관리에 문제점과 녹용의 질적 저하를 유발시킨다.

홍삼과 하수오, 녹용 모두 의약품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건강증진과 면역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한약재들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백화점이나 상점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구입해 섭취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그릇된 정보로 몸 상태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 또는 과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에 항상 주의해야 하며, 특히 홍삼과 하수오, 녹용 등을 비롯한 한약재(식약공용품목)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여 섭취할 경우 반드시 허위․과장광고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위법성이 발견되면 바로 식약처나 사법기관에 신고조치 해줄 것을 한의협은 당부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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