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가 겨울철 유휴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양질의 조사료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 월동사료작물 재배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석문면 교로리 대호간척지구 60ha의 논에 재배되는 사료작물로는 총체보리와 호밀로 알곡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모두 수확하여 담근먹이로 만든 다음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게 된다.
총체보리 담근먹이는 거세 한우에게 먹였을 때 일당증체량이 좋고, 부드러운 육질에 향까지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축산농가에 저렴하고 안전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여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양질의 국내산 사료작물재배 이용 보급으로 수입의존형 국내 조사료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내년 600톤 정도를 수확해 7200만원의 소득 창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