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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1.25 00:00
  • 호수 258

사회/합덕읍 평야지역 물공급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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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평야지역 물공급 대책 시급하다”

“합덕·우강상수도 통합운영 필요” “삽교천 제방 보강공사 예산 더 확보되어야”

지난 20일 열린 합덕읍 순방에는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올해 군·읍정 설계를 듣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주민들은 행정구역 조정문제나 삽교천 제방의 재해방지대책, 합덕제 사업 등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밝히고 발전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이장들은 적십자 회비징수문제 등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쭔올해 합덕읍 주요사업

석우~삼호간 농어촌도로 8백m 확포장

시장~남부우회도로 연결에 4억원

소들공원 야외음악당 설립 건의

올해 합덕읍에서는 석우리와 삼호리를 잇는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에 5억4천8백만원이 쓰여지는 것을 비롯 모두 24건에 22억3천5백만원이 세워졌다.

운산지구 구획정리사업에 5억원, 합덕시장과 남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4억원이 세워져 올부터 보상에 들어가게 된다.

합덕읍 도곡리·중궁원·내동리에 경노당 또는 회관이 지어지며 신리 외 3개소에 마을진입로 및 농로포장공사 등이 시행된다.

한편 합덕읍은 읍민들의 정서함양과 휴식문화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소들공원내에 1천5백여평 규모의 야외음악당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소요예산 3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민건의사항●

■고종진(합덕리장) : 합덕읍 하수처리장은 3곳이 예정지로 선정되었다고 얘기한 적 있는데 공사비가 적게 든다는 이유로 합덕리에 선정한 것으로 안다. 합덕리는 성당 등 문화제가 있어 주민들은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민원이 있는데도 공사비 절감의 이유로 추진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 또 합덕제 복원은 원형대로 복원하는 줄 알았는데 잘 쌓여있는 석축을 해체하고 토성으로 한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추진계획은?

쭔답변 : 하수처리장을 혐오시설로 보면 안된다. 반드시 지역주민이 앞장서 해달라고 요구할 사업이다. 지하관로를 통해 오폐수를 배출해 정화시키는 시설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다. 합덕제 석축은 일제시대 때 쌓은 것이어서 토성으로 쌓는 것 같다. 석축을 놔두는 것이 괜찮다 하면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정낙철(회태리장) : LPG가스는 타 시·군의 경우 농협에서 취급하고 있는데 군민들이 원하고 있음에도 농협에서 판매 못하고 있다. 농협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 회태리에 쓰레기장 있는데 마을 아래쪽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토지매매에 제약을 받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쭔답변 : 농협측에서 다시 한다고 하면 검토해 보겠다. 그러나 몇년 안 있으면 도시가스 들어온다. 농협에서 과연 한시적인 사업에 투자할지 의문스럽다. 상수도 보호구역안에는 어차피 피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지역은 특별관리해 지원사업하고 있다.

■전문석(구양도리장) : 예산 하평리 분들은 위치상 합덕이 더 가까워 당진군에 편입되고 싶어한다. 행정구역이 예산이라 흥덕초교가 바로 옆에 있는데 먼데로 다니고 있어 불편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행정적으로만 따지지 말고 주민편의위주 차원에서 행정구역은 재조정 되어야 한다.

쭔답변:예산 하평리와 경기도 국화도리는 당진에 편입되어야 한다. 최선 다하겠다. 해당 주민들도 적극 나서야 한다.

■김성환(신리리장) : 삽교천 제방이 낮아 비가 300㎜ 이상 올 경우 범람 우려가 있다. 그런데 국토관리청에서 99년~2천년까지 예산 세운 것이 13억 밖에 안된다. 이 예산 갖고는 어렵다. 더 확보되도록 노력해달라.

쭔답변 : 국가차원에서 항구적인 재해대책 세워주길 계속 건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 예산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

■김철환(서동리장) : 운산지구 구획정리사업비가 1백억이 넘는데 체비지 매각이 안되고 있다. 2천1년 8월에 공사완료 계획인데 준공에 지장이 없는가? 또 지장물 보상이 10억이 넘는데 그 예산이 확보안돼 주민들 민원있다.

답변:합덕구획정리사업 예산중 20억은 군비로 충당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10억이 세워졌다. 체비지 매각 1·2차 공고냈으나 신청자 없어 수의계약 해야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지장물보상은 세워진 예산범위안에서 곧 되도록하겠다.

■김해겸(중궁원 이장) : 합덕 평야지역에 물공급 제대로 안되고 있다. 합덕·우강 상수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령댐 연결 된다는데 합덕쪽에도 공급되는가?

답변 : 신평, 우강, 합덕은 대청댐물 쓰게 될 것이며 신평 망객산 배수지 확장계획하고 있다. 합덕·우강 상수도는 비용절감차원에서도 통합 운영되도록 하겠다.

■김현기(농촌지도자 회장) : 소들문화축제 예산 세운 것이 2백만원 밖에 안되는데 실제로 3천만원이 소요된다. 농업인 단체에서 이 비용 모두 부담하기는 어렵다. 예산 더 배정해달라.

답변 : 노력하겠다. 관여하고 계신 분들도 협조해달라.

■이광식(점원리) : 작년 12월에 소들공원 준공식 있었다. 앞으로 소들공원 확장계획이 있는데 사유지 용지보상은 전혀 안되고 있다.

답변 : 합덕지역에 공원 조성되도록 협조해준 토지주들에게 감사드린다. 한보부도로 세수결함이 생겨 부득이 채무부담으로 한 사업인데 바로 보상비 집행되도록 하겠다.

■임영택(중동리장) : 당진에는 소방도로가 다 되어있는데 합덕에는 안되어있어 리어커도 못 드나든다. 또 공동묘지를 개인이 가족묘지처럼 써도 아무런 제재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지방세는 매해마다 받아야지 1·2년 후에 받는 것 잘못된 것이다. 주민편에서 행정 해달라. 적십자 회비 징수대책도 개선이 필요하다.

답변 : 소방도로 개설은 연차적으로 하겠다. 공동묘지는 하나 하나 정비해 나가고 있으며 주민쪽에서도 협조해달라. 세금은 자진해서 내주길 바라며 군에서도 제때 세금 걷도록 노력하겠다. 적십자 회비는 본인도 불만이며 앞으로 자진납부 쪽으로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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